봄을 앞둔 2월 중순에 함박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어제와 오늘 이틀째 함박눈이 내리면서 새하얀 눈 세상으로 변했는데요.
이번 눈은 오늘 오후까지 이어지며 강해졌다 약해지기를 반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영하권 추위 속에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 길이 많이 미끄러울 것으로 보이니까요,
빙판길 미끄럼 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울릉도 독도와 제주 산간, 전북 임실과 진안, 경기 포천에는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인데요.
지금까지 울릉도에 39.8cm, 전북 진안에 27cm의 눈이 내려 쌓였고, 서울에도 5.5cm의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특히 제주 산간 진달래밭에는 기존에 쌓여 있던 눈과 이번 눈이 합쳐지면서 누적 적설량이 무려 50cm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내일 오전까지 제주 산간, 울릉도 독도에는 최고 30cm의 눈이 더 내리겠고, 충남 서해안과 호남, 제주에도 5~10cm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수도권과 그 밖에 내륙에는 오늘 밤까지 1~5cm의 눈이 오락가락하겠습니다.
눈과 함께 영하권 강추위도 찾아왔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에도 서울 -4도, 대전 -1도, 광주 1도에 머물겠습니다.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8도까지 떨어지며 이번 추위가 절정에 달하겠고요,
모레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하며 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현재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해안가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까지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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